무료한 일상 속 취향에 맞는 재밌는 드라마는 의외로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요즘 드라마 1부의 영상과 스토리라인과 연출은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해요. MBC에서 방영하는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오늘 첫 방송이에요. '닥터로이어'에 대해 알아볼게요.
닥터 로이어 - 기획 / 방영시간 / 몇 부작 / 주인공 / 작가 / 연출
'닥터로이어'는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다른 의사의 이름으로 수술을 집도했던 '유령 의사'로 천재 닥터(의사)였다가 조작된 수술로 사랑하는 여인과 의사로서의 미래를 빼앗긴 후 의료 소송 전문 로이어(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소지섭)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예요.
'법정은 수술실과 같다. 우리의 남은 삶이 끝날 수도, 새롭게 시작될 수도 있으므로...'로 시작하는 기획의도에서 알 수 있듯이 남은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판결과 수술이 이뤄지는 수술실과 법정의 이야기예요. 판결과 수술 대상이 되는 무기력하고 의탁할 수밖에 없는, 그러나 희망을 놓을 수 없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억울할 수도 감사할 수도 있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긴장감과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싶은 드라마랍니다.
| 닥터로이어 | |||
| 방송 채널 | MBC (& MBC 드라마넷) | ||
| 방송 시간 |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 ||
| 방송 기간 | 2022년 6월 3일 (금요일)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 ||
| 방송 횟수 | 16부작 | ||
| 출연자 | 소지섭, 임수향, 신성록 외 | ||
| 연출 | 이용석 | ||
| 근본 | 장홍철 | ||
닥터 로이어- 주인공과 인물관계도
소지섭 배우가 연기하는 '한이한'은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 보드 출신의 에이스 괴물 칼잡이라고 불렸던 천재의사예요. 그가 사랑했던 연인이었지만 조작된 수술로 잃을 수밖에 없었던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역은 임수향 배우가 맡았어요. 그리고 욕망과 욕심이 가득한 검은 머리 외국인, 그 욕망과 성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스릴을 느끼는 투자자 '제이든 리'는 신성록 배우가 연기합니다.
세 주인공을 필두로 반석 재단과 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새 희망 변호사 사무소와 의료 범죄 전담부 사람들이 등장인물로 출연해요.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법정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이 단순하지만은 않기에 특색 있고 개성 있는 병원 관계자와 법정 관계자들이 다수 출연해서 인물관계도에 많은 얼굴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닥터 로이어 -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대사들
등장인물의 개성과 삶을 엿볼 수 있는 것들 중에서 대사를 뺄 수는 없을 거예요. 닥터로이어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캐릭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어요.
| 등장인물의 개성과 역할을 엿볼 수 있는 대사 - 출처 : 나무위키 | ||||
| 소지섭 - 한이한 | "의사나 변호사나 다를 거 없어. 의사는 수술실에서 생명을 구하고, 변호사는 법정에서 인생을 구하니까." | |||
| 신성록 - 제이든 리 | "다투지 않고 고기를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 줄 알아요? 모두가 만족할 만큼, 넉넉한 양의 고기를 주는 겁니다." | |||
| 임수향 - 금석영 | "사람이 참 한결같아서 다행이야. 걱정했거든. 그동안 개과천선이라도 했음 어쩌나." | |||
| 이경영 - 구진기 | "넌 권리만 갖거라. 책임 따위 질 생각말고." (반석재단 이사장&병원장) | |||
| 이주빈 - 임유나 (양의 탈을 쓴 표범) |
"여기 남자들은 매력이 없어. 돈과 권력 가진 어른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굽신거리거든." | |||
| 박준혁 - 권윤석 | "변호사 양반. 피차 더는 선 넘지 맙시다. 우리가 선 넘기 시작하면...다쳐요.사람이." | |||
| 정민아 - 조다롬 | "제일 수상한 게 어떤 인간인 줄 알아?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그게 진짜 구린 거거든." (특급 조사원) | |||
| 조현식 - 강대웅 | "분노조절이 안 되세요? 걱정 말아요. 내가 바로 고쳐드릴게." (기자계 에이스) | |||
| 최재웅 - 백강호 | "포기하는 게 아니라 묵혀둔다고 생각해. 알잖아 이 바닥. 터질 사건은 언젠가 꼭 터진다는 거." (부장검사) | |||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은 현장감도 느껴지고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워요.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의 긴장감도 느껴지는 듯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드라마라 소개하고 싶었어요.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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